요즘 한참 재미있게 보고있는 드라마 "고맙습니다"의
귀여운 꼬맹이 신애가 나오길래 보게되었다.
그리고 박신양이 극찬을 한 여배우이기도 하고...^^
삼류 양아치인 종대가 사람을 때리고 철창에 갖혀있는데,
웬 여인이 당신에게 준이라는 아이가 있다며 찾아온다.
곧 입양을 간다고, 그 전까지는 아빠와 있기를
준이가 원한다고 하여, 종대는 돈을 받고 아이를 맡게 된다.
여러가지 사건후에, 종대는 준이가 얼마살지 못한다는걸 안다.
초반에 종대는 정말 양아치 중에 양아치였다.
자기 자식이라는데도 친구네 집에 맡겨놔 버리지만,
울면서 보내지 말라고 매달리는 준이의 모습에
왠지 모를 짠~해지는 마음이 눈빛으로 느껴졌다.
그리고 그 후에는 종대가 실수를 하여 맞아서
눈이 실명에까지 이르게 되고, 결말은 예상대로...
솔직히 이런 스타일의 영화는 굉장히 많다.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처음보는 아픈 딸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농구를 하는 아빠.
보진 않았지만, 내용은 알고있는 "파송송 계란탁"..
뭐...."우아한 세계"도 그렇고, 앞으로도 개봉 예정인 영화들도
부성애를 다룬 영화가 2편이나 더 있으니....
가정의 달이 다가와서 그런가....?
암튼, 우리 꼬맹이 신애가 연기를 너무 잘해서
박신양의 다리를 붙잡고 우는 장면에서는
예고에서 그렇게 많이 봤음에도 불구하고 눈물이 흘렀다.
박신양과 예지원의 연기도 참 좋았다.
박신양은 처음과 나중의 눈빛의 확연한 차이가 보였다.
그리고....영화 마지막에 그 반전....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아~ 그런 내용이구나...했다.
근데 수녀님이 왜 그런 행동을 한 것인지 살짝 의문이 들었다.
반전이 나오기 전까지 자식으로 인해서 양아치 같던 아버지가 이렇게 바뀌었구나하고
핏줄이란 역시 다른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수녀님의 그 반전 이후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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