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하다.
역시.
이 시리즈의 가장 놀라운 점은 마치 영화를 보는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것이다.
영화는 영화지. 어쨋건 영화지만, 찰흙으로 빚어 한컷씩 찍은 장면을 붙여서 만들었다고 믿기 힘들정도로 자연스러운 연출과, 마치 영화(인물영화)를 보는 듯한 샷들.
연출을 잘하는 감독과 못하는 감독이 차이나는 부분은 각각의 상황에서 그 느낌을 잘 살려주기 위해 컷을 어떻게 연출해 내느냐 하는 점일텐데, 정말 이 영화는 인물영화를 훌륭하게 연출해내는 감독이 한 그것과 비교해도 전혀 손색이 없다.
만화적인 상상력 또한 재미를 더해주며, 쉽게 예상하지 못하는 반전도 가미되어 있다.
단지, 찰흙으로 조그마한 모형을 이용하여 촬영하기 때문인지 각각의 인물의 얼굴표정에 변화가 별로 없어 심도깊은 내면연기(?)를 느끼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지만, 그런것은 애초에 감안하고 보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는 않을듯 하다.
단지 웃기기만 하는 그런 영화가 아니라 기존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보는 재미와 교훈까지 주는 좋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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