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니콜라스 케이지를 보게 된다.
이 영화에 대한 평가는 혹평이 주를 이룬다.
그도 그럴것이, 영화는 황당무게하면서 전혀 현실감이 없기 때문이다.
물론, 원작이 만화이다 보니, 만화적 액션 히어로를 스크린으로 옮긴것 뿐이기도 하지만, 철학적 요소는 부족한체 오로지 잔인무도한 카리스마의 고스트 라이더와 그 CG효과에만 주요 촛점이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관객들의 평이 그렇듯이, 미국의 비평가들 또한 냉담한 반응이다.
그러나, 의외로, 니콜라스 개인에게는 개인 흥행기록중 가장 높은 수입을 차지했고(내셔널 트레져보다도 더), 내 경우도 좀 빈약하긴 하지만, 악당 카리스마의 고스트라이더는 나름대로 볼만했다는 생각이 든다.
악한 영혼을 사냥하는 악당?
다소 엉성하긴 하지만, 고스트라이더가 될때, 해골얼굴이 불타오르는건.
어찌보면 좀 우습게 보일수도 있겠지만(이런류는 하드락이나 메탈쪽에서는 빈번하지만,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우스꽝스러울 수 있는), 나름대로 킬링타임용으로는 볼만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 교훈적이지도, 짜임새 있지도, 감동적이지도, 스케일이 크지도 않다.
여러부분에서 엉성함을 보이는 영화.
단지 흥미로운것은, 굉장히 미국적이어서 생소한 점이 재밋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블데드' 류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이블데드의 경우에도, 매니아들에게는 명작으로 꼽히지만, 교훈적이거나, 짜임새 있다고 보기는 힘들기 때문이다.
단지, 공포영화와 슬랩스틱코미디의 절묘한 만남, 그 당시로는 굉장히 뛰어난 CG등이랄까?
(P.S. 생각해보니, '이블데드' 는 CG가 아니라, 한장면씩 끊어서 찍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인것 같다. 그 당시에는 CG기술이 없어서 그렇게 촬영했으니..)
너무 의미를 두지 않고 가볍게 볼 수 있는 영화로 생각하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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