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 어떤 기대도 하지 말자. 이 영화의 주인공이 카자흐스탄 인이던 아니면 평범한 미국인이든지 간에 이것을 매우 엽기적이고 인상 찌푸리게 하는 저돌적인 영화이다. 보랏은 미국으로 여행을 오게 되고 그곳에서 수많은 소동을 벌인다. 그가 처음 겪는 미국문화는 그가 지금껏 지니고 있는 가치관과는 너무나도 다르다. 그래서 그는 미국에 있는 것 자체 만으로도 위험해 보인다. 시종일관 그에게 일어나는 모든 사건들에 대한 그를 향한 맹비난. 미국인들이 보랏에게 보내는 야유는 아마도 미국인 스스로에서 부메랑처럼 다시 돌아가고 있다는 느낌이다. 아마도 이 영화는 미국인이 지금 가지고 있는 혼란스런 문화에 대한 비판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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