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우리가 다 알고 있던거지만 멋진 노래는 멋진 멜로디와 멋진 가사가 만나야 이뤄지는 것이었다. 이 영화는 그 당연한 사실로 멋있는 영화를 만들어냈다.
참 색다르게 남녀 주인공의 이야기를 가사로 넣어 남자주인공이 불렀을 땐
그저 좋은 노래의 단순한 가사가 아닌 굉장히 색다른 느낌이었다.
난 이 영화를 통해 노래의 가사까지 사랑하게 되었다.
월래 미국인들은 다 그렇게 위트가 넘치나
남자 주인공의 사랑스런 재치와 여자 주인공의 엉뚱함에 재미가 넘쳤다.
로멘틱영화라고 내내 사랑을 속삭이고 표현하고가 아닌 적당한 멜로와 이런저런 모든것들이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게 들어있었다.
뭐라고 설명해야 할진 모르겠지만 오랜만에 영화를 본 느낌이었다.
말 그대로 오랜만에 영화를 봤다는 건 아니다.
전에 영화를 본지 열흘정도밖에 지나지 않았으니, 요즘 영화를 굉장히 많이 봤는데
그냥 극장에서 그렇게 생각이 들었다.
참 오랜만에 영화가 끝나고 상영관을 나서며 영화를 봤다고 느껴졌다.
아직도 그 기분을 모르겠으나 난 그 기분이 좋다.
그래서 내가 이렇게 영화 보는 것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너무 좋았던 것도 슬펐던 것도 아닌 그냥 영화를 봤다는 느낌에 묘하게 기분이 좋았다.
이건 기분 좋은 영화였다.
역시나 집에 돌아와 이 영화의 노래들을 다시 들었다.
참 영화속의 노래들은 그 무슨 노래보다 날 행복하게 해준다.
다시금 그 노래를 들으면 그 아름다운 영화속 모습들이 떠올라 저절로 입에 미소를 머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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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yikyiyi
너무 좋은 영화
2007-04-18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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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2007, Music and Lyrics)
제작사 : Castle Rock Entertainment, Flower Films, Village Roadshow Pictures / 배급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수입사 :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music2007.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