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학 오늘 드디어 보고 왔습니다. 솔직히 이 영화를 너무 너무 기대 했던 이유는 원작 소설 때문입니다. 원작 소설 선학동나그네에 대한 감동으로 서편제들 다시 보게 되고 너무 좋은 영화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이번 천년학 제작 소식이 있었던 때부터 오늘까지 많이 많이 기다리고 기대했습니다. 특히 선학동 나그네의 핵중의 하나가 소리를 승화시켜서 다시 학이 날아오르는 풍경을 표현하는 것이라 여겼고 인터뷰 기사에서 서편제 제작당시 선학동 나그네를 표현하기엔 기술이 부족해서 못해다고 본것 같아서 그런데 제목이 천년학인데 마지막에 그 장면을 표현하는데는 부족함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같이 보러간 사람에게 앞으로 중요한 장면이니 열심히 보라고 했는데
갑자기 영화가 끝나서 무척 아쉬었습니다.
물론 소설과 영화를 비교하는 제 자신의 감상 자체가 잘못 되었을 수도 있다고 여깁니다.
아무튼 너무도 큰 기대를 가졌던 지라 아쉬움이 남습니다.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찾았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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