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아이와 감동코드의 영화는 나에게 있어
50%는 먹고 들어가는 그런 류들의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요즘 한창 빠져있는 서신애양이 나왔다.
영화를 보기전에 뒤에있는 어떤 여자가 마음이의 향기와
서신애를 똑같은 애라고 단정짓고 있었다.
사실 둘이 많이 닮아서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가 조금만 오지랖이 넓었다면 그 둘은 다른 사람이라고
얘기할 뻔.....그 둘은 머리스탈과 통통한 볼만 닮았을 뿐이다..
암튼 박신양과 서신애의 조화는 생각보다도 훌륭했다.
명배우들답게 눈빛하나 손짓하나만으로도 그들의 감정이
어떤지..가슴에 와 닿았다.
개망나니 같은 인생이지만 감정표현이 너무 서툴러
귀여운 구석이 있었던 박신양과 너무너무너무 사랑스럽고
애교만점이였던 서신애~! 감정표현이 서툴러 사랑스런 애교에도
귀찮은 듯 무심히 말하지만 무심한 말 속에서도 조금씩
달라지고~ 아이를 느끼고 있는 우종대.
서툰 감정표현에 진심을 알면서도 무심히 내 뱉는
말투가 나랑 너무 비슷해서 우종대에게 너무 동질감 느꼈다.
그리고 받는 것 없이 모든걸 다 주고 싶은 준이의 마음도
너무너무 이쁘고 사랑스러웠다.
그리고 모두가 좋아 날뛰던 월드컵때 정말 이런 사람들도
있었겠구나 하는..전혀 다른면을 볼 수 있었던...내가 거리에서
날뛰었을 때! 우리땜에 이런 사람들도 있었겠구나 하는..
왜 하필 내가 가장 행복하다고 느꼈던 그 상황에
이런 비극을 넣었을까.....
어쨌든 영화는 모두가 생각하는 너무나도 뻔하디 뻔한 내용과
결말~! 그리고 심하게 작위적인 준이의 마지막 장면까지~!
뭐 그런 영화지만...
박신양의 대단한 연기력과 명배우의 조짐이 보이는 서신애의 연기
그리고 또 하나 예지원의 연기까지~!
배우들의 명연기와 뻔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눈물샘을 자극하는
스토리가 맘에들었던.. 개인적인 취향과 잘 맞았던 영화였다.
그리고 나름 귀엽고 어이없는 반전이 숨어있다는..
여튼 신애의 귀여운 볼을 쓰다듬어 주고 싶다..진정 러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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