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관과 신사"는 사실 통속적인 영화이기도 하다.
훈련소를 소재로 한 영화는 많으며
대부분 못된 망아지같던 청년이 군인으로 길들여지는 과정.
훈련소동기와의 우정. 그리고 여성과의 달콤한 로맨스등등으로 구성.
그러한 소재들을 사관과 신사는 다 챙긴다.
해군사관훈련소의 입에 단내나는 훈련과정.
부패훈련병 메이요의 장사기법(?)
섹시한 여성노동자와의 야시런 연애행각.
"사관과 신사"들의 감탄스런 점은 그러한 잔재미들을 다 갖췄으면서도 진지한 주제의식.
감동적인 인간승리를 보여준다는것.
오갈데 없는 메이요가 악질교관을 붙들고 "갈데가 없어요!" 울부짖는 장면.
불행한 죽음을 맞이한 친구. 교관과의 마지막인사..
정말 그리 길지않은 영화인데도 감동은 3시간급.
리차드기어는 메이요역으로 감동적인 연기를.
루이스 고젯 주니어는 악질교관으로 위엄넘치는 연기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조 코커와 제니퍼 원스의 주제가. 필히 감상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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