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감독님의 영화는 우리의 정서에 잘 맞으면서도 우리 것을 아름답게 영화로 표현하시는 훌륭한 감독이시다. 이영화는 서편제의 느낌 이후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연기자나 내용등이 그 흐름에 이어진다.
친 남매는 아니지만 남매처럼 우리 소리를 아버지께 배우면서 누나를 속 마음으로 좋아하는 남자와 그런 마음을 알지만 누나이기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이는 누이... 가난이 싫어 도망친 뒤의 여정이 술자리를 통해 풀어지면서 영화는 진행됩니다.
영화는 이야기와 판소리가 어울어져 대사와 노래가 이야기를 진행시키지만 우리 국민이기에 판소리를 들으면서 어렵거나 낯선 느낌없이 때로는 웃으며 때로는 눈시울 적시게 만든다.
최근들어 많은 외화나 블럭 버스터가 어떻게 하면 자극적인 소재로 화려한 영상으로 관객을 끌어 모을까란 점에서 고민할 때 이 영화는 진정한 우리의 소재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영상으로 우리에게 뭔가를 전달하려고 한다.
그 무언가는 모든 사람 각자마다 다르지만 나 개인적으로는 아름다운 우리나라의 경관과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느끼면서 임감독이 왜 우리나라의 거장인지를 새삼 느끼게 된 정말 좋은 영화란 소리가 맘속으로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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