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독히 더운 여름날.
아줌마들이 슬슬 짜증나던 시점에
의처증 남편이 아내를 무자비하게 구타.
불쾌지수가 극도에 달한 아줌마들.
아저씨를 패죽여(!).
도망가야지? 어디로? 옥상으로..
그리고 남성들로 구성된 공권력이 그들에게 투항을 권고.
어딘지 많이 본거 같지 않나? "델마와 루이스"..
뭐. 아줌마들이 재수없이 살인을 저지르게 된거니
그걸 두고 뭐라하진 않겠다.
문제는 감독의 작위적연출이다. 트랜스 젠더가 등장하고 그를 여성으로 인정해주니 마니하는 식의 미숙함.
정선경의 걸쭉한 입담은 그렇다쳐도 좀도둑 두마리(?)는 왜 나온거야?
그리고 아줌마시위대의 등장은 정말로 이영화가 열받은 거 같다.
나는 주장한다.
엄청 더운 여름날. 불쾌지수높아진 아줌마들이 저지른 폭력사고가
왜 페미니즘의 상징이 되냐고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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