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생활 소문은 좋지 않지만
연기 하나는 잘 하는 러셀 크로우 주연의 뷰티풀 마인드.
개봉 당시에는 대단한 명작으로 평론가들에게 후한 점수를 받은 듯 하다.
존 포브스 내쉬 주니어라는 노벨상 수상자의 인생을 다루고 있다.
하지만, 전기 같은 형식으로 담지 않았다.
영화에서 박진감이라던가 흥분 같은 건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처음에는 영화를 보면서 자꾸 왜 저럴까 의문이 든다.
하지만 영화의 중반부에서 그가 미쳤다는 사실이 나오고
그제서야 이 영화가 정신분열증을 앓으면서도 노벨상을 수상한 훌륭한 사람의
인생을 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2003년에 이 영화를 볼 때, 애초에 존 내쉬라는 사람에 대해서도 전혀 몰랐고,
어떤 영화였는지도 몰랐던 상태에서 봤기 때문에
어쩌면 더 집중해서 보았는지도 모른다.
아무튼 영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꼭 한 번쯤은 봤으리라 생각되는 영화이다.
존 내쉬라는 사람에 대해서 알게 해주는 영화이고
그의 훌륭함을 알려주는 영화이고
- 또 한 사람의 인생에 대해서 흥미로운 시각으로 바라본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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