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와 영화 한편 보기로 약속을 하고 영화관을 찾았는데
마땅히 볼 영화가 없어서 그냥 아무 기대없이 봤던 영화...
땅 투기꾼들로 인해 철거위험에 처한 한 동네에
주민들의 반발을 막고 강제로 동의서에 도장을 받기위해 투입된 한 건달(?)이
결국 주민들 입장으로 돌아선다는 뻔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보는 내내 눈물을 흘리며 봤던 영화...
특히 세련된 연기는 아니지만 아이들의 어눌함과 순수함이 오히려
영화의 매력을 더한것 같았다.
철거하는 장면에선 평택 철거장면이 자꾸 생각나
분노의 눈물을 흘리기도...
후배는 그런 나를 보며 의아해 하고...
아무튼 괜찮은 영화였던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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