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깜짝 시사회를 할때 무슨 영화인지 찾아봤다.

포스터만 보기엔, 그냥 지금까지 숱하게 나왔던 남자들이 좋아할 영화같았다.

물론 그런 류의 영화이기는 하나 화면이 꽤 독특하다.

같이 간 친구도 별로 기대안하고 봤는데, 왠걸.

정말정말 재밌었다.

그닥 감동은 없지만, 조조가 아닌 금요일 저녁에 봐도 아깝지 않을 그런 영화.

영화가 후반부로 갈 수록 빠져드는 영화다.

물론 재미없다고 할 사람이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나쁜녀석들'같은 류의 영화를 재밌게 본 사람이라면 강추강추 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하나.

개봉하면  이 영화를 보게 될 사람에게 해줄 얘기가 하나 있다.

초반 극중 인물을 잘 살펴 볼 것.

그들이 하는 얘기를 잘 살펴 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