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에니메이션 중에서 동물 에니메이션, 또 그 중에서도 물고기 에니메이션...
이 에니메이션을 봤을 때, 처음에 그저 스쳐 지나가듯 어느 영화 채널에서 보기 시작했다...
시작한지 10분 이내의 시간에 보기 시작했기에, 그리고 나름 볼만할 거 같은 생각도 들어서 보기 시작했던 영화...
누군가는 기대보다는 못하다고 했는데 나는 워낙 기대 같은 거 안 하고 봐서인지 이 에니메이션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
사람들 세계에서 일어날 만한 일을(물론 그것이 과장되거나 우화적으로 표현된 부분이 있지만) 매우 날카롭게 잘 그려낸 작품 아닌가 싶다...
극중 상어 킬러의 모습...
가진 건 없고 뭔가 허황되기도 하고 물고기나라의 '경마'(물고기 경주)에다 갚아야 할 돈 다 걸어서 날리고, 그러다 진실된 여인, 그를 사랑한느 여인 덕에 다시 그 돈을 회복하기도 하고...
어쩌다 어설프게 도망치다 '상어 킬러'가 되어 버리고 그 허황된 거짓 속에 빠져 마치 그것이 진짜 자기 인양 살기도 하고...
작은 인간의 허황된 모습, 커보이고 싶은 욕구, 실패와 좌절, 희망, 우정...이런 것들을 잘 그려낸 에니메이션이 아닌가 싶다...
상어 킬러...
인생을 생각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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