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사실 안타까운 이야기이고 슬픈 이야기를 담고 있는 영화입니다...
젊은 나이에 평범한 어느날 생긴 일이 평생을 좌우할 일이 되어 버린다면...
이건 정말 실제 당해보지 않은 사람으로서는 그 심정을 얼마나 진정 알 수 있을까 싶습니다...
이 영화가 정치적인 영화라고도 하고 안락사라는 것에 대해 찬성하느냐 반대하느냐 하는 질문을 제기하는 영화라고도 하는데...물론 그것도 다 중요한 이야기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주인공의 심정을 헤아려 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만일 안락사나 자살이나 하는 것들에 대해 반대하는 사람의 경우에는 이 영화를 '판단'하고 '평가'할지 모릅니다. 안락사는 안된다라든가 자살은 안된다라든가... 또 반대의 의견을 가진 사람들은 또 다른 평가나 판단을 가지고 이 영화를 논할지도 모릅니다...
그런데...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이러한 논의나 평가나 판단보다는 주인공의 심정을 헤아려보는 것, 그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그를 평가하기 전에 그를 인간적으로 공감하고 싶어지는 그런 영화입니다...
왜 그가 그토록 죽고 싶어했는가...그것을 판단하기 전에, 얼마나 그가 힘들었을까 하는 것을 한 번 더 생각해 볼 영화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감정적 정서적 교감은 결국 우리들 자신의 삶에 더 큰 감사를 가져오게 되는 작은 통로가 될 것입니다...내가 지금 누리고 있는 평범한 작은 것들의 소중함과 감사가 더 커질 수 있는, 그런 통로를 열어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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