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당시 시대상을 영화로 만들었다면....
억지로 쥐어짜는 눈물이 있지 않을까 우려했던 영화...
그러나 결코 오버스럽지 않게..
자연스레 감독과 여배우에게 끌리는 주인공...
그의 오버스럽지 않음이 좋았고..
잠시도 화면에서 눈떼지 못하게 하는 스토리..
너무 진지해서 지루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자리를 비울 수 없게 하는 담백함..
배우들에 대해선 아무것도 모르지만 적절한 캐스팅으로 보여진다.
정말 오래간만에 독일어로 된 영화를 봤는데..
예전에는 그렇게 딱딱하게 들렸던 독일어 발음이 결코 딱딱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들렸다.. 너무 딱딱거리고 시끄러우면 스토리 따라가기 힘들었을텐데..
여배우의 심정의 변화..도 당시 사회상과 같은 여자로써 본다면 이해된다..
그 중에서도 마지막 장면이 잊혀지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