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틱 코미디장르에 빠지면 섭섭할 휴 그랜트 그리고 드류 베리모어가 만났다니 이것만으로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데 거기다가 음악까지. 음악이 완벽에 가깝다. 영화에서 구구절절 설명된 가사나 멜로디의 최면일지 몰라도
너무나 사랑스런 음악이다. 휴그랜트의 80년대 팝 뮤직비디오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콘서트 까지 너무나 가슴 훈훈
하고 신나는 영화이다. 모든 사람이 그렇겠지만 사랑이란건 우연처럼 필연적으로 다가온다. 그런 필연속에서 크게
가슴아프지도 않는 두 커플의 모습에서 우리네 삶속의 사랑들은 어떠한 것들로 아파하고 그리워하고 사랑하게 되
는지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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