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중 아버지와 어머니를 잃고 또 자신의 눈앞에서 자신의 여동생을 허기를 달래기 위해 살해하고 먹은 5명의 민병대들에게 대한 복수를 그린 영화. 어릴 적 한꺼번에 터진 정신적인 큰 충격으로 항상 악몽을 꾸는 한니발.
왜 자신의 동생의 복수를 위해 그 사람들을 찾아 먹기 시작한다. (그중 세 사람은 먹었는지 그냥 죽였는지 모르지만. 두 사람은 확실히 먹음.) 무라사키(공리)에게 사무라이 정신을 배우고 검도도 배운다. 게다가 가장 어린 나이로 의대에 입학까지 한다. 해부학을 전공하는 것을 보면 전작들이 이해가 된다. 한니발의 복수를 보면 지능적이기보다는 첩보원의 액션에 가깝다. 자객이 온 것을 눈치체고, 적의 저택에 잠입하고, 싸우는 장면을 보면 순발력도 대단하다.
여동생을 먹은 사람들을 찾아 복수하면서 왜 다른 사람들까지 먹기 시작한 것일까? 인육의 맛을 알았기 때문일까?
영화는 생각보다 잔인하지 않았다. 충격적인 사실은. 가르쳐주고 싶어도 가르쳐주면 안 된다. 마지막 배 안에서 복수를 하고 동생을 먹은 사람이 한니발에게 하는 한마디가 좀 충격적이었기 때문이다. 가르쳐주고 싶어서 근질한 지경이다. 하지만 말하면 안 된다. 이게 반전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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