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나의 예상과는 엄청나게 크게 빗나갔다. 두 명의 주인공이 비밀의 숲에 들어가서 하나의 문제를 해결할 때까지 나오지 못한다는 설정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나니아 연대기처럼 말이다. 설마 왔다 갔다 할 줄이야.
영화 포스터에는 어린이에게는 상상력을 어른에게는 동심을(내가 기억하기에는 이런 문구가) 문구가 있었는데 어른들에게는 그렇게 크게 와 닿지 않는다. 모든 것이 상상이라니. 그걸 알고 나니 어이가 없어지기 시작했다. 유치해지기까지 했다.
그런 상상력으로만 되는 영화라면 나도 스토리를 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까지 할 정도였으니. 이 영화는 어린이들에게만 통하는 영화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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