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을 가보면 혼자가 아닌 이상 참 볼 영화 없다고 느껴질 것이다.
요새 한국영화는 전부 특선영화로 할 수준이고 친구랑 같이 갔다면 외국 영화는 정서에 안 맞을 듯 할것이다.
그럴땐 1번가의기적을 봤으면한다.
임창정과 하지원의 연기도 멋잇고 영화 장르상 코믹이 들어가서 초반부터 웃음이 끊이질 않는다.
그리고 본격적인 스토리에 들어갈때 어린 두 남매의 작은 이야기가 있는데
너무나도 예쁘고 순수하고 아름다워 제 2의 주인공이라 해도 과원이 아니다.
연기도 너무 잘하고 극중 역할이 애뜻한 남매애가 들어가 있어 더욱 감동적이다.
나는 솔직히 하지원과 그 아빠 그리고 복싱이야기보다 이 남매의 스토리가 더욱 빛나게 느껴졌다.
물론 하지원의 복싱 이야기도 슬프고 아름다웠다.
필제?필재?라는 역을 맡은 임창정의 성격은 많은걸 보여주었다.
먹고살기위해 더러운 짓거리를 하며 내면의 성격을 감출수 없는 그성격은 아마도 현대인의 모습이 아닐까....
한가지 아쉬운건 끝부분에서 달동네가 파괴되고 하지원은 패배를 하게되지만 해피엔딩으로 끝나는데
그 과정이 모두 생략되어서 한국영화의 한계를 느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