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훈훈한 감정을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다.
빈곤층 사람들의 불행 속 행복을 잘 다룬 영화.
색즉시공의 유머러스함에 업그레이드 된 내용과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의 감동 플러스 가슴 속 훈훈함까지,
정말이지 후회 없는 영화였다.
사람과 사람과의 관계를 교묘하고 익살스럽게 담아내는 유성혁 감독,
유성혁 감독의 영화들 모두 볼 만한 영화였다.
물론 제 스타일에 맞는 영화들이었는지 모르지만
대중이 영화로부터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아는 것 같다.
1번가의기적 역시 그런 영화.
각각의 캐릭터를 잘 살려냈고, 그 캐릭터들이 조화를 잘 이루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아역들의 연기를 빼 놓을 수 없다.
정말이지 영화의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일동과 이순.
하지원과 임창정의 옆 자리를 속속들이 메워 준 연기였다.
드라마나 영화 어디서든 아역들의 연기는 관심을 끌고 있지만
1번가의기적 아역들은 주연 못지 않은 조연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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