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와 드류 베리모어 두 배우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로 너무 보고 싶었던 영화이다.
다른 잘 만들어진 로맨틱 코미디 영화가 그렇듯 이 영화 역시 영화를 보는 동안 따뜻한 마음과 마치 내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내게도 그런 멋진 사건들이 일어날 거 같은 착각을 들게 만드는 너무 기분 좋은 영화이다.
그동안 휴 그랜트의 말끔한 이미지와는 다르게 80년대 패션의 딱 달라붙은 바지와 촌스러운 머리스타일에 색다른 매력과 함께 기분 좋은 웃음이 나고, 드류 베리모어의 수다스럽지만 사랑스러운 매력에 빠지게 만드는 영화이다.
무엇보다도 영화 속의 노래들이 너무 좋았고 마지막 콘서트 장면도 인상적이다.
어떤 상황에서나 진심은 통한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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