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본 영화 중 가장 좋았다...
시사회로 본 거니 선택의 여지는 없었지만 가장 관심갖고 보고 싶었던 영화였었다...
기대를 많이 하고 영화를 보면 사실 좀 후회하게 되는 게 대부분인데.. 이 영화... 보고 난 후에도 굉장히 만족했다...
첨 부터 관객들 속에서 시원하게 터지는 웃음들... (물론 나를 비롯해서...)
재개발의 막중한 임무를 띠고 1번가에 나타난 날건달, 필제. 나쁜 놈이 되고자 아닌 척 하지만 따뜻하고 정 많은 그는 결국 1번지 사람들의 편(주나의 주특기:편가르기^^)이 되고 만다...
생각과 다르게 동네문제들을 차례로 해결해 주며 동네 아이들에게는 슈퍼맨으로 통하게까지 되는 그...
그와 1번가 사람들 그들의 각종 에피소드들이 끊임없이 나를 유쾌하게 웃게 만들어주었다...
특히 일동, 이순 남매!!! 그 중 이순은 정말... 지금 생각해도 입가에 미소가...^^
아역들 연기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 이순의 말투로 듣는다면 역시 박장대소할 대사...
그러나 곧 다가오는 슬픈 현실... 진짜 독한 조폭들 등장에 일순간 1번가는 쑥대밭으로 변하고 만다... 돈없고 힘없는 그들이 당하는 안타까운 현실에 정말 슬픔 가득 담은 눈물이... 또 한숨이... 아~~~ 가슴이 답답하다...
과연 기적은 어디에????????
영화 마지막에 보여주는 몇개의 기적적인 에피소드... 현실적으로 가능할까? 싶은 의심이 살짝 들기도 했지만 정말 그랬으면 하고.... 암... 그랬을 거야 하고 믿고 싶은 기적이었다...
그들의 행복한 미소가 다시 나를 미소짓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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