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위험한 관계를 영화화한 작품중 단연 돋보이는 영화.
배용준 주연의 스캔들은 한국인 정서에 맞게끔 각색되었고,
라이언필립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은 현대 신세대의 관계로 재구성된 반면,
존 말코비치의 위험한 관계는 원작에 가장 충실하였다.
또한 내로라 하는 모든 배우들이 총 출동하여 최고의 연기를 선보였으며, 소설의 시대적 배경도
잘 반영하였다.
원작 소설 보다 더욱 재밌고, 한번 보면 결코 빠져나올 수 없는 매력을 지닌 영화.
강추한다.
영화 속에서 어리다 못해 순수해 보이는 젊은 시절의 우마서먼과
키아누 리브스를 발견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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