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가필드. 1978년 만화속 주인공으로 등장한 이래로 계속 사랑받고 있다. 신문용 만화에 연재가 되는데 현재도 2,600개 신문을 통해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만화 캐릭터이다. 그 놈이 이번엔 가족용 오락물 영화의 주인공으로 나온 것이다. 뻔하다. 의인화된 캐릭터는 인간을 조롱하고, 같은 동물도 조롱하는 놀부같은 고양이이다. 뭐 그러다가 개가천성이 아닌 고가천성한다는 내용의 에피소드형 영화이다. 고스트 바스터스의 빌 머레이가 가필드의 음성을 더빙했다. 한국어 더빙은 김용만이 했다고 한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의 아이돌 스타, 제니퍼 러브 휴잇과 로드 트립의 브렉킨 마이어가 각각 주인과 주인의 애인으로 등장한다. 감독은 엑셀런트 어드벤처 2의 피터 휴잇이 했고, 미국 개봉에선 첫주 3,094개 개봉관으로부터 주말 3일동안 2,173만불의 수입을 기록하여 주말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영화는 순둥이 주인과 그것을 이용해 꾀많은 고양이의 생활이 갑자기 나타난 애완견 오디로 인해 바뀌면서 가필드의 심술이 시작된다. 하지만 관객의 입장에서는 그 심술이 귀여워 보인다. 여자친구나 아이들을 데려가면 무척 좋아할 것 같다. 참고로 평론가들은 혹평을 했다. 영화라기보다는 가필드의 캐릭터 홍보라는 것이 일관적인 생각이다. 이것은 나도 동의를 한다. 왜냐면 너무 스토리가 형편없기 때문이다. 이것 때문에 한국에서도 그다지 흥행을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하지만 아이들에게 보여주면 무조건 좋아할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