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완벽할 수 없다.
누구에게나 장점과 단점이 있다.
단점까지 사랑하기엔 어려운 법이다.
하지만,
우리 엄마아빠가 우리 엄마아빠라는 그 사실은 굉장히 좋다.
이제서야 깨달았다.
두고봐야 알 일이지만, 이 영화가 나의 무엇인가를 바꿔놓은듯한 기분이다.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그렇게 해야할 것 같다.
효도, 장애인에 대한 의식에 관한 거라기엔 조금은 광범위하고 엉뚱하고 많이들 의아해하고 칭찬해줄 그런 생각을 실천하고픈 의지가 든다.
조급하게 해나가면 힘든 것은 나뿐이니 ...그래도 조금만 조급해야지.
왠지 앞으로 상은이처럼 웃을 수 있을 것 같다. 두고보자고 해둔 일이니까.
...라는 생각에 영화 중반부부터 쉴 새 없이 울었던 것 같다.
이 세상 딸들은 다 한 번씩 봐도 괜찮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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