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젤위거라는 배우 하나만으로 로맨틱 코메디일꺼란
잘못된 생각과 여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영화인듯~!
하지만 역시나 일대기 영화답게 지루한 면모가 드러났다.
초반의 사랑스럽고 아름답고 예쁜 장면들과 활기찬 스토리
진행이 돋보이는 반면 중후반부의 지루함..
중후반부에서 그녀의 사랑이 너무나 허무하게 끝이나고
고통에 몸부림치다 다시 일어선다는..그리고 그녀의 일상생활을
늘어놓는것 말고는 배경위주의 장면이 다였던 것 같다.
하지만 전반부의 그녀에게 나는 여러가지를 느꼈다.
시대와 관습에서 벗어난 확고한 의지! 진정으로 느껴지는
그녀의 열정. 남들이 다 인정하지 않아도 끝까지 해낸 집념 등등
결국 모든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마지막으로 부모님께도 인정
받는 모습들이..뭔가..지금 한없이 나약해진 내 모습을
꾸짖기라도 하는것 같은 느낌이였다. 그녀처럼 나도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영화를 보는동안 강하게 느껴졌으나..과연..
여튼 귀족집안의 부족할것 없이 살아온 미스포터는
다른 귀족의 여자들처럼 좋은가문의 남자와 결혼보다는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고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꾸렸으며 남자에게 기대지 않는
무척이나 멋진 여성이였고, 어렸을때 부터 타고난 천재적인
재능과 특유의 상상력으로 별다른 실패없이 성공의 길을 걷는다
부와 명예 등 없는것 없이 다 가진 그녀가 질투나지 않는 이유는
자연과 동물을 사랑하는 따뜻한 마음이 진정으로
느껴졌기 때문인 것 같다.
귀여운 그녀의 그림들과 귀족인만큼 화려한 그들의 의상과
볼거리들이 소소한 즐거움을 줬고, 관습과 시대에 얽매이지 않고
사랑을 지켰던 모습, 자신이 진정으로 원하는 일을 끝내 이루고
마는 모습등은 꽤 인상적이였으나,
후반부의 지루함이 많이 아쉬운 영화였다.
나에게도 천재적인 재능이 있었더라면,,,
헌데..르네젤위거는 아무래도 브리짓의 이미지가 너무 크다
보는내내 브리짓이란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르네젤위거에게 브리짓은 인기와 부담을
동시에 안겨준 캐릭터이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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