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 대한 전폭적인 애정을 쏟은 기간이 짧은 나로써는
우디알렌의 영화를 접해본적이 없다
외국감독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도 아니라서
그의 영화는 최신작 매치포인트정도만 알고 있었다
그리고 그는 할말이 많다는것과 그만의 풍부한 상상력이 있고
그만의 독특한 유머를 갖고 있고 배우로도 활동한다는 점 등..
그리고 이런 그는 상당한 영화골수팬을 가지고 있다는것.
스쿠프라는 영화는 내가 알고있는 우디알렌에 대한 정보를
조금씩 모두 포함하고 있는 작품이였다.
어찌나 할말이 많으신지..대사로 전달되는 양이 엄청나다
할말이 너무 많으셔서 대사를 따라 읽다가 놓친부분이 한두개가
아니다. 또 그만의 독특한 상상력은 영화를 이끌어 가는데
중요한 매개체가 되어 나타나고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것을
너무나 현실인양 표현한다. 말도안되는 설정을 아무렇지 않다는 듯.
그리고 말빨과 대사빨로 그의 유머를 짐작할 수 있었다.
간혹 우디알렌의 귀여운 얼굴로 미소를 짓게하기도 한다.
여튼 영화는 전첵적으로 나쁘지 않았다. 단..스칼렛요한슨이
매혹적이지 않았다는거..안경하나로 사람하나가 이렇게나
달라질수 있다니..후...게다가 스타일도.....하지만~! 아이러니하게
누가봐도 매력녀가 아닌데,,영화에서는 최고의 킹카이자 귀족남인
휴잭맨을 포함하여 모두가 그녀를 아름답다 한다..
솔직히 전혀 아름답지 않던데..안경을 벗었을땐 매혹적이긴 했으나
평소에는....여튼 기자의 신분으로 최대의 특종을 잡아내느냐
사랑이냐 하는 갈림길에서 벌어지는 내용인데
로맨스인지, 스릴러인지, 범죄영화인지,,갈피를 잡지 못한다는
것이 좀 아쉬웠으나, 이것도 우디알렌 영화만의 특별함이
아닐까 싶다. 뭔가 어설프고 어이없고 황당한 유머처럼
장르도 뭔가 어설프고 어이없고 황당하다.
이런 그의 영화는 마지막 결말도 뭔가 어설프고 어이없고 황당했다.
하지만 묘하게 전체적인 느낌은 나쁘지 않았다...뭐야 도대체..ㅋㅋ
여튼 그 유명한 우디알렌의 영화를 감상했다는 자체로 만족!
휴잭맨은 엑스맨의 캐릭터와는 너무 외향적인 모습이 틀려
다른사람 같았다. 근데 사실..엑스맨은 보지 못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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