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ill #2](http://img.movist.com/?img=/x00/00/50/60_2.jpg)
우디 앨런이 신작 <스쿠프>를 가지고 돌아왔다.
제일 좋아하는 두 남녀배우 휴 잭맨과 스칼렛 요한슨까지 합세해서 말이다.
우디 앨런은 이번 영화세어도 여전히 파트너에게 '그 입좀 다물라'는 핀잔을 듣는다.
마술사 역할로 돌아온 우디 앨런은 여전히 마술같은 대사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웃기게 한다.
그의 영화는 참 말이 많긴 하지만, 그게 매력이 아니겠는가.
게다가 이번에는 강도가 조금 더 쎄진것 같다. 게다가 두 톱배우의 연기력이 가해져서 개인적으로
우디 앨런 작품중에 다섯손가락안에 넣고 싶은 작품이다.
그의 비틀기솜씨는 조금 약해진 대신에 거의 5분마다 한번씩 웃음폭탄이 터진다.
다소 안맞을 것 같은 우디 알렌과 스칼렛 요한슨 커플은 여전히 우리를 기분좋게 해준다.
게다가 엉뚱하게도 '사후세계'와 '유령'이 나타나 더 즐거움을 준다.
뭐 전작에서도 유령이 나타나 춤추고 노래한 영화가 있기 때문에 이해해 줄 수 있다.
항상 우디 알렌 영화를 보면 (물론 그 중에서 몇개를 제외하고, 내가 본 것 중에) 파트너끼리
다소 황당한 사건을 진행하면서 일어나는 에피소드 자체가 웃긴데다가 그 자연스럽고, 한편으로는
엉뚱한 그 대사들은 잘도 맞아떨어진다. 이 영화 추천한다! 많은 상영관에서 만날 수 있는게 아니라
아쉽기는 하지만 시사회 반응도 좋았던 걸 생각하면 우디 알렌 팬이 아니더라도 일반 코미디를 찾는 관객들도
실컷 웃을 수 있다. 우디 알렌 영화중에 가장 상업적인 영화가 아닐까 싶다. 여튼 강추!
귀염둥이 거장 우디알렌 + 매력녀 스칼렛 요한슨 + 미워할 수 없는 섹시가이 휴 잭맨의 절묘한 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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