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 다른 경우지만 한 남자로 인해 상처받고 다른 곳으로 떠나 있기를 원하는 두 여자 아만다와 아이리스. 사랑했던 남자의 약혼소식에 충격을 받아 상심하고 있던 아이리스에게 웹상에 올린 집을 빌리고 싶다는 사람이 나타난다. 그 주인공이 바로 능력도 실력도 뛰어난 영화예고편 제작회사 아만다. 아이리스는 집을 단지 빌려주는 것이 아니라 홈 익스체인지(서로 집을 며칠간 바꿔 사는 것)으로 올렸다고 하고 아만다는 결심한다. 그렇게 그들은 서로 집을 바꿔서 살게 되고 아만다는 아이리스의 오빠를 만나면서, 아이리스는 영화 속음악을 작곡하는 작곡가 그래엄을 만나면서 그들의 일상은 변해간다. 아만다와 아이리스의 집은 정말 상반되는 곳이다. 서로 다르고 잘 모르는 공간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참으로 낯설지만 새로운 인연이 만들어지고 찾아오면서 그들은 로맨틱 홀리데이를 보내게 된다. 아이리스가 만난 극작가셨던 옆집 할아버지가 불편한 몸을 가누며 '아더 에봇'의 밤은 문이 열리는 순간 수많은 사람들의 박수갈채와 함께 무대 계단을 올라서기까지 눈물을 글썽이게 만드는 감동적인 장면이었다.
기대치가 낮아서 그랬는지 몰라도 한 편의 아름다운 로맨틱 코미디였다. 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보면 정말 좋다고 말해줄 수 있을 것 같다. 나도 조금은 색다른 이런 로맨틱 홀리데이를 꿈꿔보게 되는 영화.
카메론 디아즈, 역할 자체랑 행동이 너무 귀엽고 케이트 윈슬렛은 예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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