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의 광고문구가 아마도 놀라운 반전을 부곽시킨것으로 기억난다. 하지만 그렇게 놀라운것은 아니다. [유즈얼 서스펙트]나 [세븐]같은 영화에 비하면.. 새발의 피다.
재수없게 두 범죄조직에 우연히 얽히게된 주인공...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알고 두 범죄조직의 보스는 목숨을 담보로 할테니.. 상대편 조직에 대한 테러를 요구한다. 약속된 시간은 점점 다가오고.. 그런데 옛 어느 가족의 처참한 살인사건과 관련된 놀라운 일들이 그들에게 펼쳐지고 이야기는 급박하게 돌변하고 마는데...
그래도 평균적인 반전의 묘미가 있기때문에 이야기는 이정도로 하겠다.
영화도입부에서의 암시적인 이야기에서 난 벌써 좀 눈치채고 있었다. 대충의 감은 오지만.. 영화가 풀어나가는 이야기를 다 보면 그래도 이가 잘 맞는 구성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별 반대가 없을것 같다.
전반부의 유머러스한 코믹한 상황.. 하지만 후반부에 급변하는 느와르적인 복수의 어두움은 마치 두편의 옴니버스 영화같은 느낌마저 들게 한다.
하지만 역시 놀라운 반전이라는 것에는 동의할수 없다. 한편의 잘 짜인 드라마정도면 좋을것 같다.
아쉬운 점은 "브루스 윌리스"의 폼잡는 연기는 별로였다. 그의 배역 자체가 영화의 얼굴이 될만한 캐릭터는 아니다. "브루스 윌리스" 자체를 얼굴마담 시킨것 같은 인상을 지울수 없다. 이 영화는 떠오르는 신예스타 "조쉬 하트넷"의 영화이고.. 그가 주인공 이란것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여자주인공으로 [미녀삼총사]의 "루시 리우"가 나오는데.. 영~ 느낌이 안산다. [미녀삼총사][킬빌]등으로 이어지는 그녀의 이미지 때문인가? 말랑말랑한 이미지는 그녀에게서 겉돌고 하나가 되지 못한다.
(총 1명 참여)
karamajov
영화를 너무 반전에 치중해서 감상하려는 경향을 가지신듯...그렇게 보면 오히려 영화감상에 방해가 될거같은데 음...그냥 보시고 반전은 나와도 그만 안나와도 그만인거죠. 님이 지적한바와같이 "이가 잘맞는 구성" 이거면 족한거 아닐까요? 그리고 부르스윌리스는 충분히 조쉬하트넷에 버금갈만큼 비중잇는 역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