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라는 장르
카자흐스탄이라는 새로운 소재
그리고 보기만 해도 코미디처럼 생긴 남자주인공
그냥 마음껏 재밌게 웃고 올 수 있겠다 라고 생각해서
신청한 시사회가 운좋게 당첨되었을때는 참 기뻤습니다
다큐멘터리-셀프카메라 방식이라는 것도 새롭게 느낄 수 있었고
처음에 흐르는 카자흐스탄풍의 음악에 웃을 수 있었지만
영화가 가면 갈수록 웃음보다는 얼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정말 웃겨서 웃는 게 아니라 어이없어서 나오는 웃음이었죠
나중에는, 이게 그냥 "영화" 로써 만든것인지, 아니면 정말로 카자흐스탄 TV 제작으로 만든것이지,
카자흐스탄 사람들은 정말 다 저렇게 사는건지, 저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건지,
모든게 다 혼란스러워지더군요.
영화의 원래 뜻은 미국문화의 풍자 이런것이라 예상하지만, 딱히 미국문화의 풍자를 찾아볼 순 없고
단지 카자흐스탄이란 나라에 대한, 그 문화에 대해서 불쾌감마저 들게한,,
실망스러운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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