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만 보고도 눈물이 나왔었는데,
영화를 보고나니, 정말 계속 울었어요..
처음에는 상은이의 행동이 너무 귀엽고, 웃기고 그랬는데,
처음으로 좋아한 사람과 헤어지고, 엄마의 병을 알고나서부터
계속 눈물이 나왔습니다.
상은이가 순수한 마음으로 종범을 좋아하는
그 모습이 너무 예쁘고, 귀여웠어요.
근데, 엄마의 병을 알고 투정도 안부리고 엄마가 하라고 했던 것들을
잊어버리지 않고 배우고, 행동하던 모습에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거의 마지막 그 장면에서도 어찌나 눈물이 쏟아지던지...
자기 엄마로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이 눈물을 쏟게 만들었네요ㅠㅠ
근데 영화를 보면서, 강혜정이 7살의 정신을 가지고 있는 역할이다보니,
말투를 좀 어리게 보이려(?) 했던것 같은데,
그 말투 때문에 중간중간 무슨 말인지 못 알아 듣고 넘긴 부분이 좀 있었어요.
슬픈 장면이라서 막 울고 있는데, 강혜정이 뭐라고 막~ 얘기했는데,
울다가 엥? 무슨 말한거야? 라는 생각에 살짝 맥이 끊겼었다는..;;
나만 못알아들은건가....??;;;
아무튼 그것만 빼면 참 좋았고, 재미있고도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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