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영화엔 죽은사람에 대한 그리움이랄까 아쉬움같은 감정을 그려낸 작품이
유난히 많은 것 같다.
'러브레터'도, '파이란(원작은 일본)'도,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도..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인데, 우에노 쥬리와 아오이 유우가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에서의 모습과 너무도 달라서 신선하게 다가왔다.
더구나 요즘 '노다메 칸타빌레'의 드라마판을 재밌게 보고 있는 나로서는
어른스러운 우에노 쥬리는 전혀 다른 사람 같달까?
처음 본것도 '스윙걸즈'에서였고..
히로스에 료코와 비교하는건 조금 가혹할지 모르지만 나에게 그녀와 흡사한
매력을 느끼게한 배우. ☜ 이것은 히로스에의 광신도인 나로서는(그녀야말로
여신이니라..) 엄청난 극찬이다.
어리버리하고 우유부단한 주인공이 답답하긴 하지만 이런 소재의 영화 특유의
안타까움, 애잔함은 확실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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