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극장에서 울다....... 허브
sid15033 2007-01-14 오전 4:10:45 14653   [15]

상은이라는 캐릭터에 완전 몰입한 강혜정씨....상은의 엄마역을 맡은 배종옥씨....

상은의 첫사랑 종범역을 맡은 정경호씨...

 

영화라는 매체 자체가 큰 스크린에 상영되는것을 전제로 한 규모가 있는 예술형태이긴 하지만....

꼭 엄청난 물량,화려한 그래픽,초호화 캐스팅,풍광 좋은 곳에서의 로케이션만이 다는 아니기도 합니다..

 

작은 규모의 영화들이 살아 나가야 할 바를 보여주는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사랑받는건  어쩌면 당연한거지도

모르겠네요...이번에 본 '허브'가 그런 모범을 보여주지 않나 싶습니다.....지난해 제가 본 영화중에 베스트로 꼽는 '천하장사 마돈나' 역시 '허브'와 비슷한 느낌이였지요....작지만 탄탄하고....웃음도 있고 감동도 안겨주는...

이런 '허브'와 '천하장사 마돈나'의 공통점을 찾자면 사회에서 소외 받는 정신지체장애자와 성적소수자(트랜스젠더)의 성장통을 그린다는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잘 만들어진 TV단편극같은 영화를 굳이 극장에서 봐야 하느냐는 분들도 계시겠지만...어차피 우리나라 영화들의 규모라는것이 헐리우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면야....꼭 헐리우드같은 큰 규모의 영화를 만들기 보다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어필하고 감동을 줄수 있는 코드를 갖고 있는 작지만 좋은 우리영화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어떻게 보면 진부해 보일수도 있는 상은이(정신지체자)와 시한부엄마의 사랑과 이성과의 첫사랑의 이야기를따뜻하고 유머러스한 그러면서도 슬픈 시선으로 잘 그려낸 영화인거 같습니다...

어떤 분들은 초,중반의 밝은 분위기와 뒷부분의 슬픈 부분의 전개가 그리 매끄럽지 못하다고 하셨는데...글쎄요 영화의 흐름을 망칠 정도까지는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강혜정이라는 배우의 연기는....기립박수를 쳐주고 싶을 정도였네요....대사,표정,몸짓....어느 하나 흠 잡을 만한 구석이 제 눈에는 보이지 않더라구요...어느 신문기사에서 본 '목숨빼고 캐릭터에 다준다'는 헤드라인이...

거짓이 아닌거 같다는 느낌을 제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위에 언급드렸던 배종옥씨와 정경호씨 역시 캐릭터에 딱 맞는 좋은연기  보여주셨구요...

뒷 부분에선 슬픈장면이 계속 해서 연타로 터지는 바람에....참고 참았던 눈물이 주르륵 주르륵(두 방울) 흐르고 말았답니다....'우행시'때는 하품하고 '가을로'에선 약간의 울컥거림만 있었었는데.....이번엔 제대로 사람을 울려주고 말더라구요.....ㅠ ㅠ 여기저기 남자들도 쿨쩍거리던데....

ps.영화가 웃기려노력하면 자신이 웃음을 느끼는 만큼 웃어주고....영화가 울리려 노력하면 자신이 슬픈감정을 느낀 만큼...울어주면 될것을.................인위적인 울음이다 어쩐다....깎아내리는 분들이 계시네요...요즘 타인의 슬픈 감정을 잘 알아채지 못하는 불감증 환자들이 많다던데....그리고 대부분의 연쇄살인범들이 타인의 슬픔을 감지하지 못하는 증상을 보인다고 하던데....즐거우면 웃고....슬프면 눈물을 흘리시길....그게 정신건강,육체적인 건강에 좋답니다....


(총 1명 참여)
jy5704
감동적~~~~   
2007-01-21 13:08
egoistlove
으흐흐 오늘 주연배우들 강남 씨너스에서 봣어요! 정경호씨는 너무 평범해서 첨에 긴가민가 했고 배종옥님은 너무 멋지고 이쁘고 강혜정씨는 얼굴 진~~~~~~~~짜 손바닥 만해요-_-으아, 영화 보러 갈테얌♡   
2007-01-21 00:36
dooli66
전 이 영화보고 나서 모잡지사 기자의 평을 더 믿지 않기로 했어요. 영화보는 시각이 너무 다르더라구요.영화는 보이는 그대로 봐야지 너무 분석적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어요.허브...더 많은 분들이 보고 따뜻한 느낌을 나누셨으면 좋겠어요   
2007-01-20 16:42
sunj20
내일 보러 갈건데..^^   
2007-01-19 13:58
tgtg79
진짜 슬펐어여.. 왠만해서 울지 않는데.. 눈이 부워서 나왔어여..
강추에여..   
2007-01-19 11:53
dsk2175
원래 보고 싶었는데 더 보고 싶네,,   
2007-01-19 10:56
kocopal
예고편보고 볼까 말까 생각 했었는데..
이글 보니까 갑자기 보고싶네요..   
2007-01-19 10:20
kiki12312
저도 많이 울었었는데 ㅠㅠ   
2007-01-18 11:32
jswlove1020
보고 싶네요 ~ 예고편 보고 웃고 그랬는데 ㅋ   
2007-01-16 22:18
kes0517
저도 엄청 훌쩍 거렸다는-..-강혜정씨 연기잘하는 줄알았지만 정말 연기잘합니다^^   
2007-01-16 12:19
egg0930
가슴아픔   
2007-01-16 11:58
jhs157
ps를 사람들이 많이 읽으셔야 겠네요...요즘 따라 눈물하나 닦고 얼굴돌리는 분들이 많은데...울고 싶으면 울어야죠....^^;;   
2007-01-14 20:56
cskdk
훌쩍~~~   
2007-01-14 13:28
1


허브(2007, herb)
제작사 : KM컬쳐 / 배급사 : 쇼박스(주)미디어플렉스
공식홈페이지 : http://www.kmculture.com/herb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46714 [허브] 배우의 연기력이 좋았어요. tjsdmsrud 07.01.17 572 0
46649 [허브] 참을 수 없는 눈물~ (1) sbkman82 07.01.16 588 3
46648 [허브] 감동 최고!! (2) wag77 07.01.16 614 1
46614 [허브] 허브.... (1) khf55 07.01.16 512 1
46582 [허브] 웃다 보면 어느새 눈물이 납니다 sbkman82 07.01.15 618 1
46580 [허브] 시사회 다녀와서~ happyssol 07.01.15 562 1
46564 [허브] 진부하지만 슬픈영화 (1) mchh 07.01.15 584 1
46552 [허브] 사랑은 사람을 변화 시킨다. kdwkis 07.01.15 609 2
46534 [허브] 하하하^^ 감동적인 영화였습니다. qwer777 07.01.15 667 1
46515 [허브] 그냥 가볍게 볼만하다. 그렇다고 이 영화를 말아톤과 비교하는 건 화난다. jy9983 07.01.15 659 1
46507 [허브] 눈물흘리는 감동~ㅠ dpfflsy 07.01.15 525 1
46501 [허브] 허브...... jisuneida 07.01.15 565 0
46475 [허브] 제가 허브를 보기전. badfriend2 07.01.14 651 1
46472 [허브] 마라톤 넘을 수 있다~~!! (2) sbkman84 07.01.14 689 1
현재 [허브] 극장에서 울다....... (16) sid15033 07.01.14 14653 15
46425 [허브] 진부한 스토리지만 정말 버릴것없는 배우들의 연기 sodami16 07.01.13 594 0
46417 [허브] 감동과재미,두마리토끼를한번에! good0428 07.01.13 546 3
46382 [허브] 비호감+호감=호감^2 cadbear 07.01.12 597 0
46381 [허브] 강혜정의 정신지체3급 연기. 좋아.! (1) lalf85 07.01.12 580 0
46353 [허브] 정말 순수하고 맑은 차상은 너무 슬픈이야기 hiphopbong 07.01.11 549 0
46307 [허브] 허브 woomai 07.01.10 580 1
46289 [허브] 딸과 엄마의 따듯한 사랑 이야기 (1) cherijj 07.01.10 544 1
46285 [허브] 내 어머니께 드리는, 나의 말하지 못했던 고백이었다. (2) sinseon9597 07.01.10 661 3
46268 [허브] 웃고있으면서도 눈물나게 만드는 영화... (1) sunjp90 07.01.10 541 0
46202 [허브] 향기가 있는 영화 였다 (1) poixgks 07.01.08 623 1
46157 [허브] 가슴아픈..그러면서도 따뜻한 영화 juhee4rang 07.01.08 561 0
46153 [허브] 시사회 보고 왔습니다 gymnastic 07.01.08 523 0
46137 [허브] 정말 슬프네요 anjiho88 07.01.07 551 1
46090 [허브] 엄마와 함께~가족과 함께~ ysp07 07.01.06 593 0
46015 [허브] 말아톤이라는 벽이 너무 높아 아쉽다. jihyun83 07.01.05 685 1
46005 [허브] 내 삶은 언제나 진행중 38jjang 07.01.04 597 2
46003 [허브] 저 들판의 꽃잎처럼 홀로 서라! (스포일러 주의) songcine 07.01.04 609 2

1 | 2 | 3 | 4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