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편과 달라진게 과연 뭔가 할 정도로 식상한 영화였습니다
주온을 리메이크 한다고 해서 정말 리메이크만 하면 어떻게 되는지 1편에서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2편에서조차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채 1편을 그대로 다시 만들고 제목만 그루지2라고 하면...
관객몰이에서 당연히 실패할 수 밖에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게다가 죽기 직전 촌구석에 사시는 무당할머니가 영어발음이 저보다 더 좋을수가...
이슨이란 기자가 데리고 가서 통역해줄지 알았더만, 귀신들려 쓰러져 버리고
미국여자 혼자 거기까지 찾아가서 본토발음을 구사하는 무당할머니와의 대화를 나눈 것도 어불성설 아닐까요?
나이나이나이~~ 파!! 하는 할아버지는 차라리 안 나왔으면 할뻔했네요
착신아리 이후로 공포영화 혼자서 보고 졸린건 또 처음이군요
어제는 쏘우3를 보고 오늘은 그루지2를 봤는데, 귀신보단 사람이 더 무섭네요
쏘우3는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습니다만, 쏘우3도 악평이 꽤 있더군요
하지만 그루지3를 만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혹시 제작의도가 있다면 쏘우 제작진들에게 조금 배워야겠네요
전편의 영화제목 뒤에 숫자만 늘려가는것이 아니라
전편을 압도할 수 있는 스토리가 반드시 뒷받침되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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