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중국 대서사적 전쟁영화가 개봉되어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어제 모처럼 시사회 티켓이 생겨 보게 되었습니다.
흥미 요소도 많아서 한중일 합작영화, 유명 한국배우의 출연(안성기, 최시원), 그리고 유덕화가 주연하며 장대한 스케일의 전쟁신 등... 마케팅 요소들은 충분히 관객의 눈길을 끌만했습니다~
그러나 과연 이런 장점들이 잘 조화를 이루면서 화려한 볼거리와 관객에게 감동을 줄수 있을까???
영화를 보면서 이런 의문점이 계속 들었습니다....
우둔한 양성 국민들,,, 그저 자기 몸하나만을 지키려는 군신, 먼길을 홀로 찾아와 10만 대군을 맞아 묵가 수행자 유덕화... 그리고 그를 사랑하는 여전사...
스토리 구성은 좋았습니다...
그러나 계속 늘어지는 사항들... 그리고 이야기 전개의 박력과 긴장감이 자꾸 느껴지지 않고 지루한 영상같이 느끼는 것은 왜일까요?
아마 저는 연출력의 부재에서 오는 속도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뮤직비디어 같이 빠르고 감각적인 영상에 이미 익숙해져버린 탓에 이런 대서사적 영화는 지루하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 생각됩니다~ 그러나 반지의 제왕처럼 빠르고 다양한 흥미거리로 관객을 흥분시킨것을 생각하면 "묵공"은 차라리 조용한 역사물이라고 생각됩니다...
역사물을 좋아하시거나 유덕화 팬, 그리고 사랑과 평화만이 전쟁을 끝낼수있다는 "묵가"의 사상을 존경하는 분들에게 강추합니다~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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