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하게도 난 장애인이 나오는 영화를 좋아한다. 그 이유는 장애인을 연기하는 배우들을 보기 위해서이다.
가장 크게 감탄한 영화는 오아시스의 문소리의 연기. 난 오아시스를 보면서 문소리가 진짜 장애인인지 착각할 정도였다. 그리고 말아톤의 조승우. 왜그리 연기를 잘하는거야. 배우니깐 당연하겠지만. 또 웰컴 투 동막골의 강혜정의 연기. 그 연기가 기대가 되어서 또 허브를 보게 되었다. 또 하나..사랑할 때 이야기 하는 것들의 한석규의 형의로 나오는 배우..성함이...잘 모르겠지만...그분도 무지 연기를 잘하셨다.
허브는 강혜정의 연기만이 아닌 스토리도 좋았다. 울다 웃게 만들고 웃다 울게 만들고. 정신없게 했다. 웃다가 감동받게 만들고 감동받다가 웃게하는 "라디오 스타"보다 더 심하게 흔들어 놓았다.
여기저기서 훌쩍이는 소리가 증명하듯 정말 감동적인 영화다.
마지막 앤딩도 맘에 든다.
허브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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