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지겨울 만한도 한데 모두들 헐리우드의 크리스마스 로맨틱 영화를 찾는다. 왜? 재미있으니까.
독특한 설정. 서로의 집을 바꿔 크리스마스를 보낸다. 하지만 식상한 설정. 외딴 곳에서 사랑을 만난다. 하지만 식상해도 좋다. 왜? 재미있으니까.
이 영화는 크리스마스인데도 겨울과 여름이 함께 공존한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잭블랙. 나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지만(킹콩도..난 왜 잭블랙을 코메디언이라 생각하게 됐는지 모르겠다.) 그래도 특유의 장기를 보여줘서 조금이나마 기뻤다.
눈물을 흘리지 않는 카메론 디아즈가 눈물을 흘리고 주드 로를 만나러 차에서 내려 뛰어가는 장면..
그건 별루였다. 눈물을 흘리지 전까지는 자신의 마음을 모른다는건가? 다른 이유로 주드 로를 만나러 가는 장면을 연출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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