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예고편.. 그리고 포스터만을 봤을때는 정말 엄청난 영화인줄 알았다.
하지만 막상 포장을 뜯고 본 내용물은...
정말 한숨이 나올 정도로 유치한 내용이었다...
영화에서는 인과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되는대로 상황에 맞춰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가는건 누구나가 할 수 있다.
하지만 똑같은 소재를 갖고서도 이야기의 기,승,전,결 을 어떻게 구성하는지에 따라서 이야기의 긴장감이나 더해질수도 덜해질수도 있는것이다.
그리고 앞서 생길 일에 대한 복선같은 것들이 이 영화는 많이 부족하다.
특히 아파트에 입주해서 살고 있는 한국인 모녀.. 그 중에서도 엄마는 요정의 이야기를 모두 알고 있다.
할머니를 통해서 들었다는 그 이야기... 어떻게 한국에서 건너온 사람들이 미국의 요정이야기를 그렇게 잘 알고 있을까??
그리고 요정은 왜 아파트 수영장에서 살고 있었을까?
이런 의문은 전혀 답을 주지 않고 그저 그냥 이야기를 줄줄줄 ~ 풀어나간다...
그리고 정말 짜증나는건 요정에 대한 이야기를 상황에 맞춰 억지스럽게 끼워넣는다.
영화의 감독이 애들에게 들려주던 이야기를 영화화 했다고 하는데.....
걍 어린애들한테만 들려주지 하는 생각만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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