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초반부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장면이 나온다. 맨손으로 건설 현장의 높디 높은 철조물 위에서 쫓고 쫓기는 장면 그리고 한발 한발 가까이 범인을 파헤쳐 가는 진행은 스크린으로 시선을 고정시키기에 충분했다.
다소 나이가 들어보이는 제임스 본드지만 적어도 느끼해 보이지 않아서 좋았다. 게다가 근육질의 몸매까지..^^;
다른 007 영화 시리즈가 그렇듯 미녀가 등장한다. 자신의 직업을 포기할 정도로 그녀를 사랑하지만 그녀로부터 배신을 당하고 괴로워하지만 결국 그를 살리기 위한 그녀의 선택이었다는 것을 알게된다.
긴 러닝 타임으로 다소 지루하게 느낄 수도 있겠지만 적어도 난 그 시간이 즐거웠다.
사건의 실마리를 찾았을 때 혹은 자신감에 넘칠 때 제임스 본드의 웃음이 인상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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