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는 괴로워'의 원작 만화를 먼저 본 나는 솔직히 영화도 별로 기대하지 않았다.
원작 만화는 ... 어릴때 부터 뚱뚱하고 못생긴 여자가 사랑하는 남자에게 사랑받기 위해 전신 성형을 한다.
하지만 그렇게 미녀가 되긴 했지만 뚱뚱 했던 시절의 마음까지 버리지는 못했다..
도도하고 버릇없는 모습이 미녀라고 생각하는 뚱뚱녀는 ....
자신이 뚱뚱했던 시절의 착한 모습을 버리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외모는 하루 아침에 바꿀 수 있었지만 성격까지 하루 아침에 바꿀 수는 없는 일...
만화에서는 이런 내용들을 여러가지 소재로 코믹하게 다룬다.
처음 영화 제목을 보고 ..아 만화를 영화화 했구나 라는 생각을 해서 볼 생각이 없었다.
근데 친구랑 영화를 보러 가게 되고 친구가 보자고 해서 어쩔 수 없이 봤었는데...
솔직히 기대이상이었다.....
일단 전체적인 내용은 만화에서 따왔지만 캐릭 설정이나 직업 등등...은 오리지널 스토리라 만화를 보고 나서 보기에도 재미에 반감은 없었다.
그리고 영화로서 인기를 얻을 요소도 많았던 것 같다.
김아중의 노래 실력을 맘껏 뽑아낼 수 있게 주인공의 직업 설정을 가수로 설정한 것도 인기 요인의 한 몫이 아닌가 한다....
스토리는 뻔했지만 시종일관 잔잔한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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