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공백을 깨고 김희선이 돌아왔다...^^ 앞선 영화는 거의 흥행에는 실패했었는데..이번에는 트레이트 마크였던 긴머리를 과감히 잘랐다..그리고 화장도 거의 안한 모습이었다.
영화 와니와준하.. 동거하는 두남녀에게 닥쳐온 위기.. 애니메이터인 와니(김희선분)와 무명작가인 준하(주진모분)는 동거하는 사이다. 둘의 사랑은 현재 오손도손하다. 약간의 불안감은 있지만.. 그런데 어느순간 그들사이에 하나의 앙금이 생긴다. 와니의 옛기억... 첫사랑... 그 기억은 아픔이었다. 하지만 두사람의 관계를 치명적으로 이끌만큼 커다란 무엇이었다. 그들의 사랑은 어떻게 전개되어질지..comming soon..이히~ 광고..
영화의 시작은 수채화적인 기법의 2D 애니 (난 몰랐는데 같이 본 누나가 만화를 담당하는데2D란다..^^;;) 로 시작하는데 영화의 내용을 연결하는 매개체로 작용한다. 요즘 영화전반의 코믹류만 보다가 잔잔한 느낌의 애니메이션 영상이 신선하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
영화는 전반적으로 지루한 느낌도 주긴하는데 두사람간의 사랑에 대한 위기를 표현하다보니 그렇게 된것 같기도 하다. 영화를 보다보면 복선같은 장면이 몇 나오는데... 달팽이(내생각이지만 달팽이는 양성생물이라고 알고 있는데 그래서 이 동물을 표현한것이 떨어지지 않는 것이 소중함을 보여주는것이 아닐까.. ?? ^^;;) 라던가 컴퓨터의 오류장면등..(무언가 심상찮다.. 나도 컴퓨터를 사용하지만 윈도우의 오류장면 진짜 실오..파란것이 ..ㅡ,,ㅡ;;;)
이 영화는 조폭마누라부터 시작한 요즘 폭력과 관계된 영화에서 벗어나 오랜만에 등장한 순수 멜로 영화였던것 같다. 설문도 있지만 요즘 젊은 사람들의 의견을 묻는 영화인것 같다. 동거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등의..
웃음으로 가득 차 있는 영화계에 던져진 색다른 영화 와니와 준하.. 한번 보시고 자신의 생각을 함 펼쳐보는것이 가을을 보내는 마지막 선택의 영화로 괜찮을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