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엔 그저 우스운 그저그런 코메디 영화인줄 알고 접했다...
아담 샌들러란 배우의 우스꽝 스런 모습이 어떻게 저 사람이 건축가로서 그 위치에 올랐는지 조차 의심스럽게
영화를 보기 시작 했지만....결국엔 코미디 영화의 한계를 조금이나마 벗어나 보려고 했던 노력이 보이는 따뜻한 영화란 것이 내 영화평이다.
잘 나가는 건축설계사...더 잘 나가려다 보니 일에 집착하게되고 그러다 보니 가족에게 소홀하게 되고...
우리네 일상...아버지들의 일상을 보는듯 ....그리고 그러한 상황을 그저 벗어나고픈 소시민의 마음이
아주 훌륭한(?) 리모콘의 등장으로 해결되는 듯 보이지만...얻는것이 있으면 잃어야 되는 것도 있듯이, 너무 큰 것을 주어야만 하는 괴로운 상황...
샌들러는 여기서 그저 그 순간을 벗어나기 위한 짧은 생각의 선택이 큰 후회를 가져오리라 생각 못했지....
여기서 난 여러편의 아주 익숙한 영화들의 믹싱을 느꼈다...
가족의 중요함을 알려주는 영화 패밀리맨의 니콜라스 케이지의 고뇌....
크리스마스 캐롤의 주인공 (이름은 잘 모르겠다..)이 꿈에서 깨었을 때의 개과천선...
이러저러한 내용을 코믹한 내용으로 잘 엮은 대부분의 한국 코미디 영화..
그렇게 훌륭하게 만들어진 영화라고 할 순 없지만, 그래도 가족들과 재미나게 볼수 있는 따뜻한 영화...
그게 바로 '클릭'이다...
참고로 옛날 전격 Z작전의 주인공 데이빗 핫셀호프를 아시는 사람이라면 좀 더 정이 갈듯...
이 친구 몸이 옛날과 달리 많이 불풀었다...ㅎㅎ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