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ngmoon87님 해석도 그럴듯하긴 하네요. 선우(이병헌)는 희수(신민아)를 좋아한게 아니라 희수의 평온한 삶을 동경한 것이라...
하지만 제 생각에는 여러가지 단서들로 미루어보건데 (가령 희수의 머릿결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본다던지, 빨간 스탠드를 선물한다던지, 마지막에 전화를 건다던지) 선우는 희수를 좋아한다고 보는게 더 그럴듯한거 같네요. 그런데 여기서 문제가 발생합니다. 신민아가 미스캐스팅이라는 거지요. 아무리봐도 선우가 희수를 좋아하게 되는 과정이 자연스러워 보이지가 않고 좀 알딸딸합니다. 왜 저런애한테 매력을 느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진짜 신민아한 넘 매력없는거 같습니다. 표정연기좀 연습했으면 좋겟어요. 이병헌은 얼굴근육이 막 씰룩샐룩 매우 다양하게 움직이는데...신민아는 얼굴근육의표현은 거의 두세가지 정도로 고정되어 있고 목소리톤만 변해요. 황당하게시리...다른 관객분들은 몰라도 나같은 경우는 진짜 영화내내 신민아가 무슨 매력이 있는 것인지 심각하게 고민해보아야만 했다.
젠장 신민아는 진짜 미스캐스팅이다. 적어도 나에게 있어서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던 영화였는데....신민아 넌 도대체 왜 캐스팅된거니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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