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천무를 패러디한 정치포스터를 본적이 있다.
모 정치가께서 모 의원을 끌어안고 "왜 이리 비싸냐?" 를 한탄하는 내용. 제목은 "비싼 무..."
비천무는 흥행도 성공했고 공정하게 말해 잔 재미는 충분한 편이다.
홍콩무협영화보다 크게 떨어지지않는 액션. 신현준. 정진영등의 호연.
그리고 원작만화의 탄탄한 스토리등등.
그러나 결국 욕먹는 영화가 되었다.
물론 원작만화팬들이 영화를 보고 만족하지못한 탓도 있으나
근본문제는 역시 김희선의 연기력.
김희선은 정말 예쁘게 나온다.하늘하늘한 중국고전의상이 기막히게 어울린다.
하지만 그정도로 만족해야.
그녀의 연기는 문제많다. 무술씬에서 비쳐지는 덤덤함은 대충 넘어가도
위기상황에서의 그녀의 표정이나 음성은 너무나 태연.
아들을 피신시킬때 그녀의"어서 도망가!"는 어찌나 침착한지.
그리고 머리굵은아들을 두고도 그렇게 앳된 미모를 갖고 계시다니..
그래도 김희선은 예쁘다. 예쁘다고 모든게 용서받지않는다는 진리를 무시하고플정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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