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옆구리가 시려오는 계절에 딱 어울릴법한 달콤한 영화 '로맨틱 홀리데이'...
이 영화는 뭐랄까...
가슴속에 따뜻한 난로를 지펴주는것 같은 그런 기분을 느끼게 해 주는 영화랄까...
사람들이 이 영화를 흔히 '러브 액츄얼리'와 비교하곤 하는데 이 영화는 '러브 액츄얼리'와는 또다른 매력이 느껴지는 영화였다...
'로맨틱 홀리데이'의 내용은 각자의 연인에게 마음의 상처를 받은 LA에 사는 아만다와 영국에 사는 아이리스...그들이 홈 익스체인지를 통해 서로의 집을 바꿔 크리스마스 휴가를 보내게 되면서 각자의 운명적인 사랑과 자신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간다는 머 그런 어찌보면 조금은 진부한 내용일수도 있는 스토리였지만...
남녀 주인공 4명이 전부 너무 연기를 잘했고 또 군데군데 재미있고 즐거운 에피소드들로 가득해서 저절로 미소가 번지는 그런 영화였다...
카메론 디아즈...많이 늙었지만 그녀 특유의 밝고 유쾌하고 쾌활한 즐거움을 주는 연기는 아직 녹슬지 않았더라는...
매력적이고 따뜻한 쥬드 로와 너무 바보같은 하지만 꼭 나 자신의 모습을 보는듯한 느낌을 갖게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케이트 윈슬렛 또한 너무 좋았다...
하지만 무엇보다 이 영화에서 놀랐던 것은 잭 블랙...
늘 웃음을 주는 배나온 코믹배우 정도로 생각했던 그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꽤나 의미있었다...
보고나면 미소가 지어지는...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정말 요즘같은 겨울에 딱 어울리는 아름답고 멋진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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