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에 상처받은 두 여자.수 많은 연인이 손을 꼭 잡고 보낼 행복한 크리스마스에 짝잃은 외러기신세가 된다.모든 것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LA와 런던에 살던 두 여자는 서로의 환경을 몇일동안 바꾸기로 한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두 똑똑한 여성이 실연에 대처하는 방법은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슬퍼하기보다는 슬픔에 정면으로 맞서는 강한 모습은 현대여성의 살아가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었습니다.하지만 처음에 보여줬던 두 여성캐릭터에 대한 기대감은 아만다와 그래함의 달콤한 로맨스의 비중이 영화의 절반이상을 차지하면서 뭔가 이상해졌습니다.뭐가 그렇게 할 말이 많은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는 그래험과 아만다의 장면들이 길어지면서 어느순간부터 영화는 지리멸렬해졌습니다.동시에 진행되어야 할 아이리스의 멜로는 너무 적어지고 후반부의 내용전개까지 지루해졌습니다.비록 졸린 상태였지만 영화에 몰입하기가 너무 힘들었습니다.
이 영화가 남긴 것은 크리스마스의 비극적인 솔로에서 탈출할려면 옛사랑은 확실하고 쿨하게 마음에서 쫒아버리고 잊어버리고 지우고 새로운 사랑에게 악착같이 매달리는 것이었습니다.진정한 행복은 늘 바로 옆에 있기 마련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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