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메어와 스크림 시리즈로 공포 영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만들어 낸 웨스 크레이븐 감독의 스릴러 영화.
예로부터 비행기는 탈출할 수 없다는 사물의 특징으로 인해... 많은 영화의 소재로 활용되어 왔다. 이 영화 역시 마찬가지... 마치 2편의 영화를 본 듯한데...
첫번째 영화는 리사와 잭이 공항에서 우연히(!) 만나게되면서부터
비행기안에서의 둘의 이야기..
(계속 친절하던 잭의 순간적인 변신은 소름이 끼칠 정도-이 때 킬리언 머피라는 배우의 진가가 나타난다)
그리고 왜 잭이 리사에게 접근했는지 드러나는 부분까지
두번째 영화는 리사의 집에서 벌어지는 잭과 리사의 추격신.. 이 부분은 이미 스크림을 통해 인정 받았듯 웨스 크레이븐의 특기라 할만하다.
스크림의 가면 살인마나 나인트 플라이트의 잭이나
웨슨 크레이븐이 창조한 살인마는 '13일의 금요일'의 제이슨같은 절대 죽지 않는
슈퍼 살인마가 아니라
가구에 걸려 넘어지기도 하고, 계단에서 미끄러져 굴러 떨어지기도 하는
인간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실수를 하는 어설픈 악인이라는 점.. 그래서 좀 더 현실감을 준다는 점이... 웨스 크레이븐 영화의 특징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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