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개 여신'은 제목에서 느껴지듯 잔잔하고 어찌보면 조금은 평이한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항상 곁에 있었지만 서로를 이성으로 진지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아오이와 토모야...
아오이는 비행기 사고로 목숨을 잃게 되고 아오이가 죽고나서야 토모야는 그녀가 자신을 사랑했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는 머 그런 내용이다...
영화는 그들의 처음 만남에서부터 지금까지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엮어 내려가며 일본 영화 특유의 웃음과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하지만 영화라기보다는 머랄까...
가벼운 베스트극장을 한편 본 느낌이랄까...
국내에서도 이미 '러브레터'로 잘 알려진 이와이 슌지가 제작을 맡아서인지 어딘지 모르게 '러브레터' 삘도 좀 났지만...
두 주인공의 이야기는 나 자신...어쩌면 우리 주변에서 흔하게 일어날 수 있는 얘기란 점에서 좀더 설득력을 얻는다 하겠다...
그저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던 어느 순간 그녀가 혹은 그 녀석이 이성으로 다가오더라는 무척이나 친근한 소재...
하지만 극적인 반전이나 드라마틱함이 부족하다는 점이 다소 아쉬웠다...
슬프지만 슬프지만은 않은 한편의 잔잔한 사랑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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